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問來使(문래사)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묻다 爾從山中來(이종산중래) 그대들 산중에서 왔으니 早晩發天目(조만발천목) 얼마전에 천목산을 출발했겠지 我屋南窓下(아옥남창하) 우리집 남쪽 창 아래 今生幾叢菊(금생기총국) 지금 국화 몇 떨기 피었던가 薔薇葉已抽(장미엽이추) 장미 잎은 이미 떨어졌고 秋蘭氣當馥(추란기당복) 가을 난초 향기가 짙으리 歸去來山中(귀거래산중) 돌아가리라 산중으로 山中酒應熟(산중주응숙) 산중에는 응당 술이 익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