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晩望(만망)저녁에 바라보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晩望(만망)저녁에 바라보다 泰華對茅茨(태화대모자) : 큰 꽃이 띠 집 사이로 보이고 三峯住夕暉(삼봉주석휘) : 삼봉에 저녁 햇빛 머물러 있네. 秋天獨倚杖(추천독의장) : 가을날 혼자 지팡이에 몸을 맡기니 白露濕人衣(백로습인의) : 흰 이슬에 옷이 젖는다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2.03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山齋(산재) 산속 세재에서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山齋(산재) 산속 세재에서 古郡無城郭(고군무성곽) : 오래된 고을엔 성곽도 없고 山齋有樹林(산재유수림) : 산 속 서재는 숲에 둘리어 있네. 蕭條人吏散(소조인리산) : 쓸쓸한 퇴직 관리들 흩어져 보이지 않고 隔水搗寒砧(격수도한침) : 물 넘어 들려오는 차가운 다듬질 소리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1.27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寄僧(기승) 스님에게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寄僧(기승) 스님에게 秋山人臥病(추산인와병) : 병이나 가을 산에 누우니 落葉覆行逕(락엽복행경) : 낙엽은 통행로를 덮는구나. 忽憶西菴僧(홀억서암승) : 갑자기 서쪽 암자의 스님이 생각하니 遙聞日暮磬(요문일모경) : 아득히 저물녘의 경쇠소리 들린다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1.20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古墓(고묘) 오래된 무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古墓(고묘) 오래된 무덤 古墓無人祭(고묘무인제) : 오래된 무덤에 제사지내는 사람 전혀 없고 牛羊踏成道(우양답성도) : 소와 양들이 밟아 길이 났구나. 年年野火燒(년년야화소) : 해마다 산불이 나 태워버리니 墓上無餘草(묘상무여초) : 무덤 위에는 없앨 풀도 하나 없구나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1.13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感興(감흥) 감흥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感興(감흥) 감흥 採藥求長生(채약구장생) : 약초를 캐며 오래살기 바란다는데 何如孤竹子(하여고죽자) : 나 고죽은 어찌해야 하는가. 一食西山薇(일식서산미) : 서산의 고사리 한번 먹어 보면 淸風猶不死(청풍유불사) : 밝은 바람이 오히려 불사약이라네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1.04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冬日書懷(동일서회)겨울에마음을적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冬日書懷(동일서회)겨울에마음을적다 楊州冬不寒(양주동불한) : 양주의 겨울은 춥지가 않아 臘月見靑草(납월견청초) : 섣달에 푸른 풀을 보는구나. 家在洛陽西(가재락양서) : 집은 낙양의 서쪽에 있는데 未歸人欲老(미귀인욕로) : 사람은 늙는데 돌아가지 못한다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0.26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送別金士晦(송별금사회) 김사회를 송별하다 孤竹 崔慶昌(고죽 최경창). 送別金士晦(송별금사회) 김사회를 송별하다 征馬背春城(정마배춘성) : 길 떠나는 말, 춘성을 등져가니 河橋日落後(하교일락후) : 강 위의 다리에 해가 진 뒤로다 靑山不見人(청산불견인) : 청산에 사람은 보이지 않아 芳草空回首(방초공회수) : 향기로운 풀냄새에 공연히 뒤돌아본다 38) 고죽 최경창(1539)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