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농재 이익(1629) 93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對案五章章四句 1-5(대안오장장사구 1-5)

農齋 李翊 (농재 이익). 對案五章章四句 1-5(대안오장장사구 1-5) 밥상을 마주하고 [제 1 구] 維食有儀(유식유의) 음식을 먹을 때는 예절이 있으니 厥則由天(궐칙유천) 그 본보기는 하늘에서 나온 것이네 毋曰胡害(무왈호해) 어찌 거리낄 것이 있냐고 말하지 말게 怠斯有諐(태사유건) 게을리 하면 금세 허물이 생기리라 [제 2 구] 垂紳戴巾(수신대건) 띠를 드리우고 두곤을 쓴채 長跪植躳(장궤식궁) 꿇어앉아 몸을 세우고 用志不分(용지불분) 먹는 일에만 전념하고 정신을 팔지 않으면 爲厥心功(위궐심공) 그것이 마음의 공부가 되리라 [제 3 구] 有饛者飱(유몽자손) 수북이 담겨 있는 밥 有杆在盤(유간재반) 소반의 사발에 가득한 술 下嚥三嘆(하연삼탄) 음식과 술을 삼키고 마시며 必念其艱(필념기간) 반드시 그것을 만..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警雀五章章四句 2-5(경작오장장사구 2-5)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警雀五章章四句 2-5(경작오장장사구 2-5) 참새 지저귀는 소리에 놀라 [제2구] 人旣寤只(인기오지) 사람들 벌써 잠을 깼지만 尙未覺只(상미각지) 아직 정신을 못 차리다가 載聞厥聲(재문궐성) 거듭 그 소리를 듣고는 蹶焉作只(궐언작지) 허둥 지둥 얼어나는 구나 [제3구] 相彼微物(상피미물) 보잘 것 없는 저 참새도 자세히 보면 亦旣知時(역기지시) 또한 이미 때를 아는데 矧爾人斯(신이인사) 하물며 사람이 不諒其宜(불양기의) 마땅히 살피지 못한다는 말인가 [제4구] 推被擥衣(추피람의) 이불을 밀어내고 옷을 입은 뒤 歛形端居(감형단거) 얼굴을 가다듬고 단정하게 앉아 있네 夜氣不昧(야기불매) 새벽 기운이 어둡지 않아 心神丕舒(심신비서) 마음과 정신이 아주 상쾌 하구나 [제5구] 彼之飛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