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齋 李彦迪 (회재 이언적). 烏川路上(오천노상) 오천 길에서
揮鞭發海隅(휘편발해우) :
말을 채찍질하여 바다로 떠나
擡眠極平蕪(대면극평무) :
눈 들어 바라보니 넓고 아득하여 끝이 없도다.
新綠千山遍(신록천산편) :
신록은 온 산에 가득하고
殘紅一點無(잔홍일점무) :
붉은 꽃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구나.
樂時渾物我(낙시혼물아) :
즐거운 시절 물과 내가 온통 하나가 되어
探勝歷江湖(탐승력강호) :
좋은 경치 찾아서 강과 호수를 두루 다닌다.
安得携知己(안득휴지기) :
어찌 마음 맞는 친구를 데리고
臨流倒百壺(임류도백호) :
냇가에 나가 백병의 술이라도 기울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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