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齋 李彦迪 (회재 이언적). 山堂卽事(산당즉사) 산 속에서
禪房高枕隱(선방고침은) :
승방에 베개 높이 베고 숨어사니
山色曉窓多(산색효창다) :
산색은 새벽 창에 짙어온다
林底幽禽語(임저유금어) :
숲 속에는 그윽한 새소리 지저귀고
風中輕鷰斜(풍중경연사) :
바람 속에 가려운 제비소리 비껴든다.
翠巖留宿霧(취암류숙무) :
푸른 바위에 안개 서리고
深峽鎖朝霞(심협쇄조하) :
깊은 협곡에 아침노을 가득하다
誰識此中趣(수식차중취) :
그 누가 알까, 여기서 사는 멋을
閒雲嶺上過(한운영상과) :
한가한 구름 고개 위로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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