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암노인 충지(1226)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月夜登東樓(월야등동루) 달밤에 동쪽 누대에 올라

산곡 2023. 3. 10. 09:17

宓庵老人 冲止(복암노인 충지).    月夜登東樓(월야등동루)

달밤에 동쪽 누대에 올라

 

 

小樓高與廣寒隣(소루고여광한린) :

작은 누대 높이 광한루만큼 차고 가까워

露洗風磨絶點塵(노세풍마절점진) :

이슬에 씻기고 바람에 닦여 티끌 한 점 없구나.

 

入夜登臨肌骨爽(입야등림기골상) :

밤들어 올라보니 기골까지 시원하니

應逢駕鶴羽衣人(응봉가학우의인) :

반드시 학 타고 나타나는 신선과 만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