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인 유우석(772)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闕下口號呈柳儀曹(궐하구호정유의조) 대궐 아래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의조 유종원에게 드리다

산곡 2023. 11. 25. 10:41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闕下口號呈柳儀曹(궐하구호정유의조)

대궐 아래에서 즉석에서 시를 지어 의조 유종원에게 드리다

 

 

彩仗神旗獵曉風 (채장신기렵효풍)

색을 칠한 의장儀裝과 군기軍旗 새벽바람에 휘날리고

 

雞人一唱鼓蓬蓬 (계인일창고봉봉)

날이 밝았음을 알리는 군졸이 한 번 외치자 북소리 둥둥 울리네.

 

銅壺漏水何時歇 (동호누수하시헐)

구리로 만든 물시계에서 떨어지는 물 언제 마르겠는가.

 

如此相催卽老翁 (여차상최즉노옹)

이렇게 서로 재촉하니 곧 노인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