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루 한시

德齋 辛蕆(덕재 신천). 映胡樓(영호루)

산곡 2023. 4. 12. 08:21

德齋 辛蕆(덕재 신천).   映胡樓(영호루)

고려 충숙왕때 문신

 

此樓佳致說無多(차루가치설무다)

이 루의 좋은경치 말해서 무엇하랴

摘勝深奇莫我加(적승심기막아가)

나보다 더 명승을 탐하는 이 있는가

百里桑陰藏野店(백리상음장야점)

뽕나무 숲에는 술집도 있고

四山松翠護官家(사산송취호관가)

푸르른 소나무 관가를 둘렀네

江頭雨暗連天草(강두우암련천초)

강가에 비 개니 하늘에 닿은 풀빛

巷口燃濃出屋花(항구연농출옥화)

연기 짙은 마을 어귀 담장위로 솟은 꽃

只解登臨如黙黙(지해등림여묵묵)

만약에 누에 올라 한수읊지 못한다면

詩人沒彩也如槎(시인물채야여사)

시인으로 광채없음 삭정이와 다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