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又自和千字韻(우자하천자운) 또 스스로 이곡의 동유기 에 화답하다

산곡 2024. 12. 22. 07:37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又自和千字韻(우자하천자운)

또 스스로 이곡의 동유기 에 화답하다

 

峯巒峭拔多奇氣(봉만초발다기기)

높고 험한 봉우리들은 기이한 기운이 많은데

 

洞壑淸幽有道味(동학정유유도미)

깊고 큰 골짜기는 맑고 그윽하여 오묘한 도의 느낌이 있네

 

只爲盛名盡副難(지위성명진부난)

다만 떨치는 이름에 다 알맞기는 어렵지만

 

更求其比應全未(경구기비은전미)

다시 견줄 곳을 찾는다면 바땅히 이만한 곳은 전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