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掛鍾巖(괘종암) 괘종암

산곡 2024. 12. 7. 06:32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掛鍾巖(괘종암) 괘종암

 

奇奇妙妙盈天地(기기묘묘영천지)

기기묘묘한 것들이 온 세상에 가득하니

 

物物誰非雕刻痕(물물수비조각흔)

사물 마다 누군가 조각한 흔적이 아니겠는가

 

千載盲聾漫相駭(천재맹롱만상해)

오랜 세월 귀먹고 눈먼 사람들이 마구 놀라는데

 

老蒼臨視但無言(노창임시단무언)

이 늙은 이만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