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齋 李彦迪 (회재 이언적). 山堂病起(산당병기)
산 속 집에서 병에서 일어나
平生志業在窮經(평생지업재궁경) :
내 평생의 뜻과 일은 경서를 연구하는 것
不是區區爲利名(불시구구위이명) :
구구하게 이익과 명예 위한 것 아니라네.
明善誠身希孔孟(명선성신희공맹) :
명덕과 선행, 성의와 수신으로 공자와 맹자를 바라보고
治心存道慕朱程(치심존도모주정) :
마음을 다스리고 도를 간직 주자와 정자 사모하네.
達而濟世憑忠義(달이제세빙충의) :
학문에 통달해서 세상을 건지되 충의에 따르며
窮且還山養聖靈(궁차환산양성령) :
통달하지 못하면 자연으로 돌아와 마음의 힘을 기르리라
豈料屈蟠多不快(기요굴반다불쾌) :
어찌 비굴하게 숨을 것 생각하여 쾌활하지 못함이 많아
夜深推枕倚前楹(야심추침의전영) :
밤이 깊어도 잠 못 들고 앞 기둥에 몸을 기대며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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