晦齋 李彦迪 (회재 이언적). 次舍弟韻(차사제운)
동생의 운을 빌려
還家中夜夢初成(환가중야몽초성)
집으로 돌아가는 밤에 꿈을 처음 꾸는데
忽覺依然臥洛城(홀각의연와낙성)
갑자기 잠깨니 그대로 한양성에 누워있네
落盡山花歸未得(락진산화귀미득)
산꽃은 다 떨어지는데도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樗材還愧玷華淸(저재환괴점화청)
재주 없는 이 몸 흠만 뚜렷함이 부끄러워라
親老求歸計未成(친로구귀계미성)
부모 늙어 돌아가려하나 계책은 없고
金章那似倅殘城(金장나사졸잔성)
재상 벼슬은 피폐한 고을 수령 같네
平生心事多違阻(평생심사다위조)
평생의 뜻은 어긋나고 막힘이 많으니
却恨虛名徹穆淸(각한허명철목청)
명예 버리고 세상 맑아질 길이나 궁리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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