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157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四味堂春帖子 2(사미당춘첩자 2) 사미당에 써 붙인 춘첩자

산곡 2023. 12. 27. 06:30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四味堂春帖子 2(사미당춘첩자 2)

사미당에 써 붙인 춘첩자

 

 

玄陸窮陰盡(현륙궁음진)

북쪽 땅의 섣달이 다하니

 

靑郊麗景新(청교려경신)

동쪽 교외의 봄날이 새롭네

 

玉盤纖手送(옥반섬수송)

가냘프고 여린 손으로 옥쟁반을 보내왔네

 

紅縷細茵陳(홍루세인진)

얇게 썬 오신채가 봄철의 쑥보다 가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