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四月聞鶯(사월문앵)
4월에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듣다
節序悠悠意暗驚(절서유유의암경)
절기 바뀌는 것이 한가롭고 느려서 이 마음 남몰래 놀랐는데
天涯風日촉和淸(천애풍일촉화청)
아득히 떨어진 타향의 날씨 온화하고 맑네
今朝偶向梨坡路(금조우향이파로)
오늘 아침 우연히 배나무 늘어선 언덕길로 나아가다가
始聽黃鸚第一聲(시청황앵제일성)
비로소 꾀꼬리의 첫 울음소리를 들었네
'49) 청음 김상헌(1570)' 카테고리의 다른 글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草原守歲(초원수세) 초원에서 섣달 그믐밤을 지새우며 (0) | 2024.05.14 |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雨 中 (우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0) | 2024.05.08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歸 田 (귀 전)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다 (0) | 2024.04.19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草谷贈林淳昌(초곡증림순창) 초곡에서 순창군수 임타에게 지어주다 (0) | 2024.04.01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金秀才希振 4(증김수재희진 4) 수재 김희진 에게 지어주다 (0) | 202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