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雨 中 (우 중) 비가 내리는 가운데
慷來無興過隣家(강래무흥과린가)
게을러서 이웃집 들를 흥이 나지 않고
睡起烏紗任整斜(수기오사임정사)
자다가 일어나니 오사모는 제멋대로 비스듬하게 얹혀있네
寥落閉門三日雨(료락폐문삼일우)
황폐하여 쓸쓸한 가운데 문 닫아건 사흘 동안 비가 내리자
一軒幽賞屬葵花(일헌유상촉규화)
난간 하나에 기대 그윽하게 접시꽃을 즐겨 구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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