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이색(1328)

牧隱 李穡(목은 이색). 偶吟(우음) 우연히 읊다

산곡 2023. 7. 13. 06:59

牧隱 李穡(목은 이색).   偶吟(우음) 우연히 읊다

 

桑海眞朝暮(상해진조모) :

상전벽해도 아침저녁의 일

浮生況有涯(부생황유애) :

덧없는 인생 하물며 끝이 있음에야

陶潛方愛酒(도잠방애주) :

도잠은 술을 좋아했고

江摠未還家(강총미환가) :

강총은 아직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네.

小雨山光活(소우산광활) :

가랑비 내려 산 빛은 살아나고

微風柳影斜(미풍류영사) :

미풍은 버들그림자를 쓸어내리네.

句回還遊意(구회환유의) :

마음을 굽혀 돌아와 놀고 싶어

獨坐賞年華(독좌상년화) :

홀로 앉아 한해의 화려한 풍경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