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隱 李穡(목은 이색). 夜吟(야음) 밤에 읊다
行年已知命(행년이지명) :
내 나이 이미 오십
身世轉悠哉(신세전유재) :
신세가 갈수록 망연하구나.
細雨燈前落(세우등전락) :
등잔 앞으로 가랑비 내리고
名山枕上來(명산침상래) :
산은 베개머리 앞으로 다가온다.
憂時知杞國(우시지기국) :
때를 근심하니 기나라 사람 마음 알겠고
請始有燕臺(청시유연대) :
시작을 청할 일에는 연나라 소왕의 누대가 있구나.
恰到俱忘處(흡도구망처) :
내 나이 모든 것을 잊는 처지에 이르니
心原冷欲灰(심원냉욕회) :
마음 차갑기가 재와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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