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은 이색(1328)

牧隱 李穡(목은 이색). 復作絶句(부작절구)다시 절구를 짓다

산곡 2023. 3. 30. 09:47

牧隱 李穡(목은 이색).    復作絶句(부작절구)

다시 절구를 짓다

 

 

絶壁飛湍雪灑矼(절벽비단설쇄강) :

절벽에 여울물 날고 눈은 다리에 씻는데

 

氷消春水漲驪江(빙소춘수창려강) :

얼음 녹은 봄물은 여강에 가득 차 넘치는구나

 

高人獨坐扁舟去(고인독좌편주거) :

고상한 사람 홀로 조각배에 앉아 떠나가니

 

無數靑山自滿牕(무수청산자만창) :

무수한 푸른 산 스스로 선창에 가득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