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隱 李穡(목은 이색). 輓詩(만시) 망자 애도(哀悼)시
浮生誰不死(부생수불사)
뜬구름 같은 인생 누군들 죽지 않으랴만
今日我偏傷(금일아편상)
오늘 내가 유달리 마음이 아픈것은
公道如天大(공도여천대)
공(公)적으로는 하늘처럼 큰 도를 소유했고
私情如水長(사정여수장)
사(私)적으로는 강처럼 긴우정을 지녔기 때문이다
秋山橫暗談(추산횡암담)
가을 산은 암담하게 비껴 서있고
曉雨送凄凉(효우송처량)
새벽 비는 처량하게 가는 길 전송하네
薤曲那堪聽(자곡아감청)
상여 소리 어찌 귀로 들을 수가 있으리오
銘旌去似忙(명성거사망)
명정도 펄럭펄럭 바쁜 듯 빨리도 가는구나
'10) 목은 이색(1328)' 카테고리의 다른 글
牧隱 李穡(목은 이색). 十九日 立秋(십구일입추) 십구일 입추에 (0) | 2023.06.26 |
---|---|
牧隱 李穡(목은 이색). 遣懷(견회) 회포를 풀다 (0) | 2023.06.19 |
牧隱 李穡(목은 이색). 八詠絶句1(팔영절구1) 절구 노래 여덟 편 (1) | 2023.06.03 |
牧隱 李穡(목은 이색). 楡關小憩寒松禪師沽酒(유관소게한송선사고)유관에 잠깐 쉬니 한송선사가 술을 사왔다 (6) | 2023.05.26 |
牧隱 李穡(목은 이색). 楡關小憩寒松禪師沽酒(유관소게한송선사고)유관에 잠깐 쉬니 한송선사가 술을 사왔다 (2) | 2023.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