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對南山(대남산) 남산을 마주하고
仄逕冰前斷(측경빙전단)
비탈길은 얼기도 전에 끊어졌으니
柴扉雪後關(시비설후관)
사립문을 눈이 내린 뒤에 닫혀 있네
經寒無客到(경한무객도)
추위가 다 지나도록 찾아오는 소님 없으니
白酒對南山(백주대남산)
막걸리나 마시며 남산을 마주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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