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十一月十七日雪中卽事(십일월십칠일설중즉사) 11월17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보이는 대로 짓다

산곡 2024. 4. 19. 07:58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十一月十七日雪中卽事(십일월십칠일설중즉사)

11월17일 눈이 내리는 가운데 보이는 대로 짓다

 

 

軟飽寒齋夕(연포한재석)

저녁에 찬 방에서 가볍게 술 마시고

 

孤吟句未成(고음구미성)

홀로 읊는데 시구가 이루어지지 않네

 

開窓天正雪(개창천정설)

창을 열자 때마침 하늘에서 눈이 쏟아지니

 

無限灞橋情(무한파교정)

맹호연이 파교 위를 지날 때처럼 끝없이 시흥이 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