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煙寺暮鐘(연사모종) 안개에 싸인 산사의 종소리가 들리는 늦저녁 풍경

산곡 2023. 6. 29. 09:2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煙寺暮鐘(연사모종)

안개에 싸인 산사의 종소리가 들리는 늦저녁 풍경

 

 

翠微僧獨去(취미승독거)

산 중턱에 승려 혼자 가는데

 

煙逕細難分(연경세난분)

오솔길에 안개 끼니 구별하기 어렵네

 

認取招提近(인취초제근)

절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알겠네

 

鐘聲出暮雲(종성출모운)

저녁 구름을 뚫고 퍼져 나가는 종소리를 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