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平沙落雁(평사낙안) 모래펄에 날아와 앉는 기러기

산곡 2023. 6. 5. 08:32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平沙落雁(평사낙안)

모래펄에 날아와 앉는 기러기

 

 

蘆白沙如雪(노백사여설)

눈같이 펼쳐진 모래펄에 흰 갈대 나부끼는데

 

聯翩下夕暉(연편하석휘)

잇따라 너풀거리며 저녁 햇빛 속에 날아와 앉네

 

休言能避弋(휴언능피익)

주살을 피할수 있다고 말하지 마라

 

平地有危機(평지유위기)

평평한 땅에도 위험한 고비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