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漁村落照(어촌낙조)저녁노을에 물든 어촌

산곡 2023. 6. 14. 09:08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漁村落照(어촌낙조)

저녁노을에 물든 어촌

 

 

薄暮初收釣(박모초수조)

땅거미 질 무렵 막 낚시대를 거두고

 

烹魚酒滿甌(팽어주만구)

물고기 삶으니 술이 사발에 가득하네

 

歸舟閑不繫(귀주한불계)

돌아온 배 한가롭게 매어 두지 않으니

 

漂去橘花洲(표거귤화주)

귤꽃 핀 모래톱으로 떠내려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