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愁 亦 (수 역) 시름겨워도

산곡 2023. 7. 17. 10:59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愁 亦 (수 역) 시름겨워도

 

 

愁亦不飮酒(수역불음주)

시름겨워도 술은 마시지 않고

 

飮亦不賦詩(음역불부시)

마시더라도 시는 짓지 않네.

 

寂莫南牕下(적막남창불)

고요하고 쓸쓸한 가운데 남쪽으로 난 창 아래

 

坐看花一枝(좌간화일지)

앉아서 꽃이 핀 나뭇가지 하나를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