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곡 이 달(1539)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善山道中(선산도중) 선산 가는 길

산곡 2024. 4. 25. 08:27

蓀谷 李達 (손곡 이달).   善山道中(선산도중) 선산 가는 길

 

 

西風吹葉葉聲乾 (서풍취엽 엽성건)

가을바람 불어와 잎새마다 마른 소리

 

長路悠悠厭馬鞍 (장로유유 염마안)

먼길은 아득하여 말안장도 싫증나네

 

數口在京家食窘 (수구재경 가식군)

두어식구 서울에선 먹을것 없을테고

 

一身多病旅遊難 (일신다병 여유난)

이 한 몸 병이 많아 여행길도 어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