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洛山寺(낙산사) 낙산사

산곡 2023. 3. 25. 07:42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洛山寺(낙산사)  낙산사

 

 

靑靑霧閣三千丈(청청무각삼천장)

맑고 푸른 안개 속에 잠긴 누각은 무척이나 높이 솟았고

 

白白雲窓萬里天(백백운창만리천)

희고 깨끗한 구름으로 만들어진 창밖에는 드넓은 하늘이 펼쳐졌네

 

望望乘槎人不見(방승상사인불견)

바라보고 또 바라봐도 상제에게 가는 신선 보이지 않으니

 

 

不知何處恣飄然(부지하처자표연)

어디에서 마음대로 훌쩍 떠나야 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