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 양사언(151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金水亭(금수정) 금수정

산곡 2023. 4. 7. 07:37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金水亭(금수정) 금수정

 

 

十年塵土鬂如絲(십년진토빈여사)

십년을 속세에 사니 귀밑털이 실같이 적어졌는데

 

一笑懽娛問幾時(일속환오문기시)

한번 웃으며 대단히 즐거워하는 경우가 몇 번이나 될까

 

晩向江湖訪漁父(만향강호방어부)

늘그막에 속세을 떠나 자연 속으로 어부를 찾아가니

 

白鷗心事少人知(백구심사소인지)

갈매기처럼 끼룩거리며 날고 싶은 생각 아는 사람이 적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