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大關嶺(대관령) 대관령
五日行危棧(오일행위잔)
닷새 동안 아스라한 잔도를 건너
今朝出大關(금조출대관)
오늘 아침 대관령을 벗어났구나
弊廬俄在眼(폐려아재안)
내 집이 어느새 눈에 보이니
遠客忽開顔(월객홀개안)
먼 나그네 갑자기 얼굴을 펴는구나
鉅野諸峯底(거야제봉저)
큰 들에 여러 봉우리들 밑에 있다면
長天積水間(장천적수간)
긴 하늘을 쌓인 물 사이에 있구나
微茫煙靄外(미앙연애외)
희미하고 아득히 아지랑이 밖으로
一點四明山(일점사명산)
한점 솟은 산이 바로 사명산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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