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河 林椿 (서하 임춘). 病中有感(병중유감) 병중에 느끼다
年年虛過試闈開(년년허과시위개) :
해마다 과거시험 낙방했지만
臨老猶堪矍鑠哉(임노유감확삭재) :
늙어도 기운은 정정하네
科擧由來收俊士(과거유래수준사) :
원래 과거는 준재를 뽑는 것
公卿誰肯薦非才(공경수긍천비재) :
어떤 고관이 나같은 둔재를 추천하랴
長鯨欲奮波濤渴(장경욕분파도갈) :
큰 고래 날뛰자니 큰물이 말라있고
病鶴思飛羽翼摧(병학사비우익최) :
병든 학 날아보려니 날개 꺾이었다오
舊有江東隱居地(구유강동은거지) :
옛 날 강동에 은거지 있었는데
自憐頭白始歸來(자연두백시귀래) :
부끄럽다, 늙어서 다시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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