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재 하항(1538)

覺齋 何沆(각재 하항). 盆 松 (분 송) 소나무 분재

산곡 2023. 3. 19. 09:02

覺齋 何沆(각재 하항).    盆 松 (분 송) 소나무 분재

 

 

日上盆松落淸陰(일상분송락청음)

해 뜨면 분송은 청음을 드리우고

 

一庭風雨作龍吟(일정풍우작룡음)

뜰에 비바람 치면 맑은 소리 낸다.

 

自恨未能高百尺(자한미능고백척)

스스로 한탄하노라, 높이 자랄 수 없음을

 

幾年空抱擎天心(기년송포경천심)

괜히 하늘에 닿을 포부를 몇 년이나 지녔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