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齋 李翊 (농재 이익). 北漢山 4(북한산 4) 북한산
一度登臨一眼開(일도등임일안개)
한번 높은 곳에 오르면 눈이 번쩍 뜨이니
山靈與我默相催(산령여아묵상최)
산신령은 내게 말없이 오르라고 재촉하네
水光上接樓臺逈(수광상접루대형)
물빛은 위로 먼 누대에 잇닿았고
石幾橫欄日月回(석기횡란일월회)
바위를 뒤덮은 안개는 돌아오는 해와 달을 가로막는구나
拂袖俄從紅輭出(불수아종홍연출)
소매를 떨치고 잠시 티끌세상에서 벗어나
扶筇徐踏翠微來(부공서답취미래)
지팡이 짚고 천천히 산 중턱을 오르네
孤僧引到藤蘿外(고승인도등라외)
외로운 승려가 안내하여 등나무 덩굴 밖 절에 이르니
無限雲嵐照把桮(무한운람조파배)
끝없이 떠가는 구름이 내 술잔에 비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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