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憶三峯隱者(억삼봉은자) 은자 삼봉을 떠올리며
游宦十餘載(유환십여재) :
벼슬길 십여 년
僑居遷次頻(교거천차빈) :
옮겨 산지 여러 차례.
營生雖甚拙(영생수심졸) :
사는데 심히 궁해도
謀道未全貧(모도미전빈) :
도리에 전혀 궁하지 않다.
落落負餘子(낙락부여자) :
초연히 속물을 버렸으나
時時思故人(시시사고인) :
때때로 친구들을 생각한다.
停雲終日在(정운종일재) :
머문 구름 종일 떠있고
縹渺漢江濱(표묘한강빈) :
아득하다, 한강의 물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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