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憶三峯隱者(억삼봉은자) 은자 삼봉을 떠올리며

산곡 2023. 11. 19. 10:36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憶三峯隱者(억삼봉은자) 은자 삼봉을 떠올리며

 

游宦十餘載(유환십여재) :

벼슬길 십여 년

僑居遷次頻(교거천차빈) :

옮겨 산지 여러 차례.

營生雖甚拙(영생수심졸) :

사는데 심히 궁해도

謀道未全貧(모도미전빈) :

도리에 전혀 궁하지 않다.

落落負餘子(낙락부여자) :

초연히 속물을 버렸으나

時時思故人(시시사고인) :

때때로 친구들을 생각한다.

停雲終日在(정운종일재) :

머문 구름 종일 떠있고

縹渺漢江濱(표묘한강빈) :

아득하다, 한강의 물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