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憶三峰(억삼봉) 삼봉 정도전 을 생각하며

산곡 2023. 11. 28. 10:14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憶三峰(억삼봉) 삼봉 정도전 을 생각하며

 

不見鄭生久(불견정생구) ;

정군을 본지도 오래 되는데

秋風又颯然(추풍우삽연) ;

가을바람은 더욱 쓸쓸해지네

新編最堪誦(신편최감송) ;

새로 지은 시는 마음에 들지만

狂態更誰憐(광태경수연) ;

그 꼬락서니 누가 다시 동정할까

天地容吾輩(천지용오배) ;

세상이 우리를 용납하여

江湖臥數年(강호와수년) ;

강호에 산지 몇년이 되었네

相思渺何恨(상사묘하한) ;

서로 보고 싶은 생각 누구를 탓하랴

極目斷鴻邊(극목단홍변) ;

나 눈 부릅뜨고 기러기 날아 간 저 먼 곳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