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江村卽事(강촌즉사) 강촌에서
茨茨頗幽僻(자자파유벽) :
가시나무 어거진 자못 치우쳐진 곳
車馬絶喧譁(거마절훤화) :
수레와 말의 시끄러운 소리 전혀 없네.
江淨漾明鏡(강정양명경) :
강물은 맑아 거울인양 물결치고
柳深張翠華(유심장취화) :
버드나무 무성하여 푸른 양산 펼쳤네.
側巾看遠峀(측건간원수) :
두건을 기울여 먼 산굴을 바라보며
投杖步晴沙(투장보청사) :
지팡이 내던지고 맑은 모래밭을 걸어본다
落日淡芳渚(낙일담방저) :
지는 햇볕 향기로운 물가에 어리고
漁簑掛斷楂(어사괘단사) :
고기 잡는 도롱이가 뗏목에 걸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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