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次淸溪堂韻(차청계당운)
청계당에 걸려 있는 시에 차운하다
波面沈沈水氣昏 (파면침침수기혼)
물결 위는 고요하고 물기는 어두운데
夜深簾箔靜無喧 (야심렴박정무훤)
밤 깊으니 주렴珠簾 너머도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네.
曉牕忽攪三更夢 (효창홀교감경몽)
새벽 창窓가에서 문득 한밤중의 꿈에서 깨고 나니
竹裏風聲萬馬奔 (죽리풍성만마분)
대나무 숲 속에서 수많은 말들이 내달리는 듯한 바람소리 들려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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