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내기시
主人呼韻太環銅(주인호운태환동)
주인이 부르는 운자가 너무 '고리'고 '구리'니
我不以音以鳥態(아불이음이조태)
나는 음으로 하지 않고 '새김'으로 해야겠다.
濁酒一盆速速來(탁주일분속속래)
막걸리 한동이를 재빨리 가져오게
今番來期尺四蚣(금번래기척사공)
이번 '내기'에는 '자네'가 진 것이네
* 어느 고을에서 김삿갓이 시를 잘 한다는 시객과 막걸리 내기를 하였는데
시객이 운자로 '銅' '態 '蚣'을 부르자 김삿갓 이 그 운을 부르는대로
시로써 답을 하여 막걸리를 얻어 먹었다고 한다.
'69) 난고 김병연(18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韻詩(운시) (0) | 2023.02.07 |
---|---|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객(客) 나그네 (2) | 2023.01.31 |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숫자시 (0) | 2023.01.18 |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暗夜訪紅蓮(암야방홍련) (0) | 2023.01.12 |
蘭皐 金炳淵(난고 김병연). 樂民樓(낙민루) (0) | 2023.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