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雪(설) 눈

산곡 2024. 9. 9. 07:54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雪(설) 눈

 

飛來片片三月蝶(비래편편삼월접)

날아오는 송이송이 삼월의 나비같고

踏去聲聲六月蛙(답거성성유월와)

밟고가는 소리소리 유월의 개구리같네.

 

​寒將不去多言雪(한장불거다언설)

추우면 가지 않을까 눈 온다 거푸 말하고

 

​醉或以留更進盃(취혹이류갱진배)

취하면 혹 머무를까 다시 잔을 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