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四脚松盤(사각송반) 사각송반

산곡 2024. 9. 1. 16:05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四脚松盤(사각송반) 사각송반

 

四脚松盤粥一器(사각송반죽일기) :

사각 솔소반에 죽 한 그릇 안에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

해와 구름 그림자 떠 아른거리네.

 

主人莫道無顔色(주인막도무안색) :

주인은 조금도 미안해 마시게

 

吾愛靑山倒水來(오애청산도수래) :

나는 청산이 거꾸로 비친 물을 좋아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