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고 김병연(1807)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雪日(설일) 눈오는날

산곡 2024. 9. 17. 10:38

蘭皐 金炳淵(란고 김병연).    雪日(설일) 눈오는날

 

雪日常多晴日或 (설일상다청일혹)

눈오는 날은 늘 많고 맑은 날은 드무니

 

前山旣白後山亦 (전산기백후산역)

앞산은 벌써 하얗고 뒷산도 하얗구나.

 

推窓四面琉璃壁 (추창사면유리벽)

창을 열어젖히니 사방이 유리벽이라,

 

分咐寺童故掃莫 (분부사동고소막)

사동에게 이르나니 굳이 눈 쓸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