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廷柱(이정주). 偶題(우제).
性本不愛酒(성본불애주)
술을 좋아하는 성미는 아니어도
猶貯酒一甁(유저주일병)
술 한 병은 그래도 지니고 사네
多恐悠悠者(다공유유자)
겁이 나서지 할 일 없는 이들이
將我號獨醒(장아호독성)
나 홀로 깨어 있다 말을 할까 봐
蕭瑟梅樹下(소슬매수하)
쓸쓸한 매화나무 아래에 앉아
朗讀離騷經(낭독이소경)
이소경을 낭랑하게 읊어보네
世無獨醒者(세무독성자)
홀로 깨어 있는자 없는 세상이기에
要使梅花聽(요사매화청)
매화에게 들려주는 길밖에 없네
'매화관련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陳澕(진화). 書雲巖寺(서운암사) 운암사에서 (0) | 2023.05.25 |
---|---|
崔匡裕(최광유). 庭梅(정매) 뜨락에 핀 매화 (3) | 2023.05.18 |
李齊賢(이제현). 古風(고풍) (0) | 2023.05.03 |
李達(이달). 東閣尋梅(동각심매) (0) | 2023.04.26 |
鄭誧(정포). 梅花 1-2 (매화 1-2)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