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宿 原堂寺(숙 원당사) 원당사에 묵으며
古寺何年構(고사하년구) :
어느 해 지은 옛 절인지
殘僧寄此生(잔승기차생) :
늙은 스님 이곳에 사는구나
石峯危欲墜(석봉위욕추) :
아슬아슬 돌봉우리 넘어질 듯
樵徑細難行(초경세난행) :
나무 길은 좁아서 가기도 어렵구나
松雪晴猶落(송설청유락) :
소나무에 쌓인 눈, 날 개어도 떨어지고
苔扉晝尙傾(태비주상경) :
이끼 낀 사립문은 낮에도 닫혀 있구나
禪窓報初日(선창보초일) :
절 방 창가에 해가 갓 오르니
山下午鷄鳴(산하오계명) :
산 아래는 낮 닭이 우는구나
'삼봉 정도전(1342)'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避寇(피구) 도적을 피하여 (2) | 2024.11.11 |
---|---|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次尹大司成詩韻效其體 1(차윤대사성시운효기체 1). 윤대사성 시에 차운하고 체를 본받아 (1) | 2024.11.02 |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秋霖(추림) 가을장마 (0) | 2024.10.11 |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登州待風(등주대풍) 등주에서 바람을 맞으며 (0) | 2024.10.01 |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聞金若齋在安東以詩寄之 1 (문금약재재안동이시기지 1) (0) | 202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