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十二月詞(십이월사) 十月望日(십월망일) : 시월 보름

산곡 2023. 11. 17. 18:52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十二月詞(십이월사)

十月望日(십월망일)  :  시월 보름

 

 

秋事前村已滌場(추사전촌이척장)

앞 마을은 추수하고 이미 타작 끝마쳤네

 

東家速舅殺羔羊(동가속구살고양)

옆집 할배 어린 양 잡으셨네

 

郎君不到重門掩(낭군부도중문엄)

내 님은 오지 않고 중문은 쓸쓸히 닫혔는데

 

蟋蟀何心入我牀(실솔하심입아상)

평상에서 우는 저 귀뚜라미 너마저 나를  울리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