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1544)

四溟大師(사명대사). 嶺南金烏下臥病憶雲中寸調 (영남금오하와병억운중촌조)

산곡 2022. 12. 17. 08:19

四溟大師(사명대사).   嶺南金烏下臥病憶雲中寸調

(영남금오하와병억운중촌조)

영남 금오산 아래서 병으로 누운 운중 재조를 생각하며

 

 

一從恩譴度流沙(일종은견도류사) :

한번 은견을 쫓아 유사를 건넌 뒤

 

望盡三年鬢已華(망진삼년빈이화) :

삼년 동안 바라보다 이미 귀밑머리 희어졌네

 

怊悵東湖去時路(초창동호거시로) :

슬프도다, 동호로 그재 떠나던 길은

 

春風依舊長新莎(춘풍의구장신사) :

봄바람에 옛날처럼 잔디가 새로이 돋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