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亡子進士義美挽(망자진사의미만)
죽은 아들 진사의미에 대한 만사
有慟非言子(유통비언자)
슬퍼하고 가슴 아파함은 자식을 말한 것이 아니지만
其才實寡儔(기대실과주)
그 재주는 참으로 짝할 사람이 없었네
溫良卄五載(온량입오재)
성풍이 온화하고 무던했던 스물다섯 해
悲悼百千秋(비도백천추)
오랜 세월 동안 너무나 슬프고 애석하리라
同穴歸之決(동혈귀지결)
머저 세상을 뜬 아내와 한 무덤에 묻혔으니
三孩天所留(삼해천소류)
하늘이 세 어린아이들만 남겨 놓았네
西風明月夜(서풍명월야)
가을바람 불어오는 달 밝은 밤이면
那忍上書樓(나인상서루)
이찌 차마 서루에 오를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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