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聞鶯 用聞蟬韻(문앵 용문선운)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며
閏四月初吉(윤사월초길)
윤사월 초하룻날
始聞黃鳥聲(시문황조성)
비로소 꾀꼬리 우는 소리를 듣네
窺林疑異色(규림의이색)
숲을 살펴보니 다른 빛깔이 의아해서
問俗喜同名(문속희동명)
주민에게 물으니 이름이 서로 같아서 기쁘구나
轉覺幽居興(전각유거흥)
외딴곳에서 사는 흥치를 더욱 깨닫는데
還生故國情(환생고국정)
다시 고향 생각이 나네
前山微雨過(전산미우과)
보슬비 지나가는 앞산을 바라보며
詩思坐來淸(시사좌래청)
앉아 있으니 시상이 맑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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