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정 변계량(1369)

春亭卞季良(춘정변계량). 야좌1(夜坐1) 밤에 홀로 앉아서

산곡 2023. 3. 31. 07:43

春亭卞季良(춘정변계량).    야좌1(夜坐1) 밤에 홀로 앉아서

 

 

望來微月半天斜(망내미월반천사) :

눈썹처럼 가는 달 바라보니 반공에 비껴있고

 

向曉虛窓露氣多(향효허창노기다) :

새벽 되어가자 빈 창가에 이슬 기운 축축하다.

 

自是身閒無早晩(자시신한무조만) :

지금부터 한가로워 빠르고 이른 것 없는지라

 

臥聽南畝促鳴珂(와청남무촉명가) :

남쪽 밭에 누워서 들으니 벌레 소리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