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1435)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春遊山寺 춘유산사

산곡 2022. 12. 21. 07:38

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春遊山寺 춘유산사

 

 

春風偶入新耘寺(춘풍우입신운사) :

봄바람 불어 우연히 신운사에 들러보니

 

房閉僧無苔滿庭(방폐승무태만정) :

스님도 없는 승방, 뜰에 이끼만 가득하다

 

林鳥亦知遊客意(임조역지유객의) :

숲 속의 새들도 나그네 마음 알고

 

隔花啼送兩二聲(격화제송양이성) :

꽃 넘어 저곳, 새는 두세 울음 울어 보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