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春遊山寺 춘유산사
春風偶入新耘寺(춘풍우입신운사) :
봄바람 불어 우연히 신운사에 들러보니
房閉僧無苔滿庭(방폐승무태만정) :
스님도 없는 승방, 뜰에 이끼만 가득하다
林鳥亦知遊客意(임조역지유객의) :
숲 속의 새들도 나그네 마음 알고
隔花啼送兩二聲(격화제송양이성) :
꽃 넘어 저곳, 새는 두세 울음 울어 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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