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經 春 (경 춘) 봄이 지나가다
經春門巷斷來尋(경춘문항단래심)
봄 다 지나도록 문밖에 찾아오는 사람 없으니
落盡楊花一院深(락진양화일원심)
버들개지 다 떨어진 뜰이 온통 무성하기만 하네
簾外日高初睡起(렴외일고초수기)
주렴 밖에 해가 높이 떠오른 뒤에야 비로소 잠에서 깨어나니
隔林黃鳥送淸音(격림황조송청음)
숲 너머에서 꾀꼬리가 맑고 깨끗한 소리 보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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